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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색블리치에 블론드에 가까운 노랑 머리.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오색찬란한
컬러링이 대세였다. 하지만 피부뿐 아니라 건강한 머릿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컬러링보다는 헤어 케어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두피 케어가 좀 더 대중화될 전망이다. 스트레스와 공해로 탈모가 늘어나면서 머리카락의 토양이 되는 두피에
관심이 집중된 것. 최근에는 많은 헤어숍에서 두피 케어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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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랐을까, 안 발랐을까? 마치 바르지 않은 듯한 내추럴 베이지나 아이보리 섀도는 2005년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강세를 보이는데 특히 피부톤에 가까운 연한 베이지 섀도는 눈가의 색을 보정하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드 메이크업을 위한 최고의 아이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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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에는 화장품이 더 ‘진해질’ 예정. 스트레스, 수면 부족, 에어컨, 매연
등 나날이 심해지는 피부 자극 요소들로 피부는 점점 건조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뷰티 브랜드들도 기존의 제품을 더 리치한
포뮬러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보습, 안티에이징의 기능을 고루 갖춘 고농축 크림들을 선보이고 있다. 기대되는 제품으로는 시슬리의
건성용 크림인 시슬리아 엑스트라 리치와 크리니크 슈퍼 디펜스 포 노멀 투 드라이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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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3백원이면 천연 식물성 화장품을 마음대로 골라 살 수 있는 세상. 이제 식물성은 화장품에서 너무도 당연한 원료 공식이다. 최근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유기농! 전에도 유기농 화장품이 있었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뉴질랜드나 독일 등 해외의 유기농 화장품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100% 유기농 화장품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기존의 화장품 전문점이 편집매장 형식이라면 태평양의 휴 플레이스나 LG생활건강의 뷰티 플렉스, 소망화장품의 뷰티 크레딧은 자사 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브랜드 숍 형태를 갖추고 있다. 화장품 전문점의 단점이었던 지역별 가격차나 점원의 권유 판매 등을 배제하고 피부 측정이나 경락 마사지 등의 서비스로 고객을 배려한 공간으로 거듭날 브랜드 숍의 귀추를 주목해보자.
최근 입술 화장 트렌드가 펄감이 들어간 투명 립글로스만으로 간단하게 끝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 표현이 중요해지고, 대신 눈화장은 엄청 꼼꼼하게 하는 것이 특징. 특히 마스카라는 떡칠한다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 과도하게 사용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 하마자키 아유미의 인형같이 부자연스러운 속눈썹이 그 대표적인 예.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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